장 종료 후 미국의 칩 회사 AMD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달쯤 회사가 pc수요 감로를 이유로 3분기 가이던스를 낮추고는 주가에 충격이 있었는데, 이번 발표를 보면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여러 기사들을 살펴보면 평가는 갈립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4.24% 상승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데이터센터 부분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AMD 3분기 실적 요약
▶ 매출 : 실제 56억 달러 (예상 56억 2,000만 달러) 한화 약 7조 9천억원
▶ 조정 주당순이익(EPS) : 실제 0.67달러 (예상 0.68달러)
AMD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하였고,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16억 달러의 매출로 1년 만에 45%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순이익은 급감하였는데 자일링스 인수로 인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93% 급감한 6600만 달러입니다. 리사 수는 PC 시장 부진 등을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앞서 8월에 제시한 263억 달러에서 235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총이익률 전망치도 54%에서 52%로 낮추어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AMD의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2~58억 달러입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시장은 데이터센터의 성장성을 이유로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시장의 분위기가 양호하고, 주가가 이미 많이 떨어져 선반영을 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있고 파월의 멘트를 시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AMD가 시간외 거래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AMD 2022년 3분기 재무 요약
▶ 56억 달러의 매출은 데이터 센터, 게임 및 임베디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 총마진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6% 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Xilinx 인수와 관련된 무형 자산의 상각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비 GAAP 총 마진은 50%로, 주로 임베디드 및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총 마진 및 비GAAP 총마진에는 그래픽 및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의 재고, 가격 책정 및 관련 준비금에 대한 1억 6천만 달러의 비용이 포함됩니다.
▶ 영업 손실은 6400만 달러로 1년 전 영업 이익 9억 4800만 달러(매출의 22%)와 비교된다. 손실은 주로 Xilinx 인수 및 R&D 투자 증가와 관련된 무형 자산의 상각으로 인한 것입니다. 비 GAAP 영업이익은 13억 달러(매출의 23%)로 1년 전의 11억 달러(24%)보다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은 주로 영업비용 증가로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 순이익은 주로 Xilinx 인수 및 R&D 투자 증가와 관련된 무형 자산의 상각으로 인해 1년 전의 9억 2,300만 달러와 비교하여 6,600만 달러였으며 분기의 1억 3,500만 달러 세금 혜택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비GAAP 순이익은 11억 달러로 1년 전의 8억 9,300만 달러에서 주로 매출 및 총 마진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으며, 부분적으로는 더 높은 운영 비용으로 상쇄되었습니다.
▶ 희석 주당 순이익은 0.04달러로 1년 전의 0.75달러에 비해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비GAAP 희석 주당 순이익은 주로 고객 부문 수익 감소로 인해 1년 전의 0.73달러와 비교하여 0.67달러였습니다.
▶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투자는 분기말에 56억 달러였습니다. 회사는 8월에 만기 된 3억 1,200만 달러의 7.50% 선순위 채권을 상환하고 분기 동안 보통주 6억 1,700만 달러를 환매했습니다.
▶ 영업 현금은 1년 전의 8억 4,900만 달러에 비해 분기에 9억 6,500만 달러였습니다. 잉여 현금 흐름은 1년 전 7억 6400만 달러에 비해 분기에 8억 4200만 달러였다.
▶ Xilinx 및 Pensando 인수와 관련된 영업권 및 인수 관련 무형 자산은 493억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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