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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생활정보

환절기 비염 심하시면 이렇게 해보세요

by ★※☆⊙◎ 2022. 10. 1.

환절기가 아니라도 평소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개선 방법이 있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비염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비염이 완치된 상황은 아니지만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개선 가능합니다.

 

 

환절기엔 더 심해지는 비염

제 경우 비염은 온도가 따뜻하면 비염 증상이 개선되고 환절기 이후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됩니다. 주요 증상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 점막 간지러움입니다. 그동안 비염 치료를 위해 한의원도 다녀보고 프로폴리스 복용, 코 세척 등 보통 다들 겪으셨겠지만 정말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비염이 어디가 크게 아픈 건 아니지만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제 경우엔 심하면 눈물도 흘렀기 때문에 민망할 때도 많았습니다. 보통 비염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크게 면역력 저하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도 해봤지만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면역력이 약한 것 아닌가 의심해서 홍삼도 먹어보고 그 밖의 각종 비타민들도 챙겨 먹고 있지만 역시 콧물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조금 효과를 봤던 건 몸무게라도 조금 줄여보자는 취지로 저녁마다 달리기를 해 보았는데 달리기를 하면서 효과를 본 건 달리는 순간에는 호흡을 해야 해서 그런지 코막힘이 좀 개선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것만이라도 너무 고마워서 한 시간, 두 시간씩 달리곤 했습니다.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제 말이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비염 증상을 개선한 방법

제가 비염 증상을 개선한 방법은 한동안 가지 않던 이비인후과를 가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비염 증상이 있어서 이비인후과를 다녔었는데 대부분 코 세척 같은 거 해주시고 나오면 증기 같은 거 쬐고 약 받아서 먹고 이런 식이 어서 특별히 개선도 안되고 그랬습니다. 그러니 병원에 가도 별 방법이 없다 생각하고 가질 않았는데 몇 년 전 가을 아침에 회사에 출근했는데 증상이 너무 심해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다가 병원이라도 가보자 하는 마음에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코 안쪽 사진을 찍으시고는 혹이 있으니 제거 수술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코 물혹 제거 수술은 주위분들 경험담을 들어보면 일단 너무 아프고 수술 후 1~2년 지나면 재발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냥 증상 개선만 할 수 없냐고 여쭤보니까. 그럼 약이 여러 종류가 있으니 써보면서 잘 맞는 걸 찾아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와 먹는 약 2종을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저는 그날 제가 그 병원에 가게 된걸 그 이후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스프레이와 약을 복용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코가 마르고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 한 달에 한 번꼴로 병원을 가서 스프레이는 그대로 쓰고 알약은 바꿔가면서 제게 잘 맞는 약을 찾아갔습니다. 결과 1년 후엔 왼쪽 코에 있는 혹은 절반으로 줄었고 오른쪽 코에 있는 혹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하면서 차츰 냄새도 맡게 되었고 코 상태는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비염이 심하신 분들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하실 겁니다. 그러나 여름에 지하철 타시면 가끔 아 냄새 못 맡을 때가 좋았네 하실 수도 있습니다...ㅎㅎ

 

 

완치는 아니고 개선입니다

지금은 코에 물혹도 다시 재발하였고 그때 그 병원은 없어져서 못 다니고 집 앞 이비인후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이비인후과 처방을 받아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고, 알약도 처방받아서 증상이 좀 심하다 싶을 때 한 번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엔 3달간 사용을 안 하기도 했습니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스테로이드 제제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알려주셨고 제조사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저는 현재 모니타존이라는 이름의 스프레이를 쓰고 있고 처방을 받아야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프레이 제재라 걱정은 됐지만 국소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다년간 사용한 임상 내용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알약은 알레르기 약이라고 쓰여 있는데 가급적이면 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 상태는 정상인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 때문에 불편하고 걱정되고 그런 건 없습니다. 

 

환절기에 접어들면 지하철에 재채기 소리, 코 훌쩍이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비염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기에 가끔 가서 알려드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염의 고통은 비염이 없는 분은 정말 알기 힘듭니다. 저는 의학적 지식이나 그 외 어떤 것도 없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비염이 완치되지는 않더라도 저처럼 개선하셔서 편안한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귀찮으시더라도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받으시고 상담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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