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을이 찾아오면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종아리 가려움이 점점 심해집니다. 겨울철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고 난방이 시작되면 점점 심해져서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하는데 가끔 약도 복용하지만 보습 로션이 필수입니다.
끈적임 없고 보습력 좋은 바디 로션을 찾아서
보통 보습 효과가 좋은 제품들은 피부 가려움은 많이 해소해 주지만 문제는 끈적임입니다. 저 같은 경우 종아리와 등에 문제가 많은데 가끔은 종아리를 긁다가 피를 보기도 합니다.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면 욕실에 들어가 찬물을 종아리에 한참 뿌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겨울을 무척 싫어하는데 추위보다 무서운 게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입니다. 그래서 퇴근 후 집에 오면 자기 전에 샤워를 하고 바디로션을 바르는데 작년까지는 일리윤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제품을 써봤지만 가려움을 해소해줄 정도면 끈적임이 강하고 바른 후 30분이 지나도 로션이 스며들거나 마르지 않고 그대로 묻어나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반면에 잘 마르고 끈적임이 없는 제품은 보습력이 부족한지 바르나 안바르나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여서 항상 바디로션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올해는 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올리브영에서 바디로션을 고르다가 선택한 제품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끈적임이 적어서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올리브영에 테스트용 제품이 없어서 발라보지는 못했고 다른 제품들은 테스트용을 모두 발라 보았지만 끈적임 때문에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혹시 몰라서 이제품을 그냥 골라버렸습니다.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이 제품이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그냥 사더라도 끈적여도 돈이 덜 아까울 거 같아서 그냥 사버린 겁니다. 400ml 제품이 9천800원인가 그랬는데 다른 제품의 거의 반 가격에 용량도 많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더 끌렸던 점은 보통 더마(Derma) 자가 붙어있으면 가격이 더 비싼게 보통이었는데 이 제품은 더마 로션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더마(Derma)란 일종의 메디컬화장품이라 보면 되는데, 약사나 피부과 의사 등의 자문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피부가 아니라 아토피나 연약한 피부, 트러블이 있는 피부를 위해 만들어진 화장품으로 이 바셀린 제품에 쓰여있는 '더마 로션 포 드라이 스킨'이라는 말은 건조한 피부를 위해 제조된 로션이라는 얘긴데, 뭐 조금 더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적인 느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면 두려운 종아리 가려움을 이 제품이 해결해 줄지, 현재까지 느낌은 촉촉함은 유지되고 5분정도 지나고 만져보면 묻어나는 게 없어서 아주 만족스러운데, 더 날씨가 추워져도 보습력을 유지해 제 종아리를 지켜줄지 잘 사용해 보고 만족스러우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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