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직원이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몰래 빼돌리고 화폐 수집상이 80배 가까운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였다고 합니다.
2018~2019년 산 100원짜리 동전
부랴부랴 책상 서랍을 열어보니 100원짜리 동전이 몇 개 보입니다. 뒷면에 동전 제조년도를 확인해 보니 2018년과 2019년은 없습니다. 아쉬운 대로 하나를 고르려는데 몇 개 있는 동전 중 여러 개가 1997년 산입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직원은 화폐 수집상의 부탁을 받고 은행에 보관돼 있던 2018~2019년 산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동전 가격만 해도 2천4백만원이고 무게만 해도 개당 3g씩 잡으면 720kg인데 도대체 어떻게 반출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100원의 80배를 받았다면 다 팔았으면 19억 2천만 원이데 계산만 해봐도 참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백 원짜리를 8천원에 팔다니... 하지만 기사를 자세히 보니 전체 동전의 20% 가량을 80배 가격에 팔았다고 합니다. 그럼 4만 8천개 정도를 개당 8천원에 팔았고 금액은 3억 8천 4백만원입니다. 그리고 남은 백원짜리 동전은 1천9백2십만 원어치고요. 빨리 잡혀서 그나마 많이 못 팔아치운 것 같은데, 아무리 희귀하더라도 24만 개나 빼돌릴 정도면 안 희귀한 것 아닌가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샀다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