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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네이버가 인수 하기로 한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에 대하여

by ★※☆⊙◎ 2022. 10. 7.

네이버와 포시마크의 거래를 요약한 컨퍼런스 콜에서 포시마크의 경영진은 글로벌 C2C(소비자 대 소비자) 소셜 커머스가 결정의 핵심이라고 말했으며 포시마크 CEO 매니시 찬드라는 패션 재판매 플랫폼이 소비자가 "자신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설립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시마크의 핵심 키워드는 소비자

포시마크가 어떤 회사인지 둘러보면서 '옷장'이라는 단어를 보고 든 생각은 이 '옷장'이라는 게 어쩌면 굉장히 큰 포텐을 가지고 있겠구나 였습니다. 포시마크의 설명을 들어보면 사용자는 자신의 옷이나 아이템을 사진을 찍어 '옷장'에 담아놓고 포시마크 플랫폼에 공유를 합니다. 이런 사용자가 많아지고 또 다른 사용자는 다른 사람의 옷장을 구경합니다. 그러다 보면 사용자의 '옷장'은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게 되고 '옷장'이나 사용자의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구매 의사를 밝힙니다. 그럴 경우 가격을 협상하고 서로 대화를 해서 판매도 하게 되는 플랫폼이 바로 포시마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판매 방식이 바로 포시마크의 경영진이 얘기한 '소비자가 자신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설립되었다는 말 아닌가 생각됩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포시마크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찾아 소개 사진을 보니 역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소비자는 자신의 옷장을 꾸민다는 생각으로 판매 의지와 상관없이 포시마크 앱에 수많은 상품을 올리게 될 것이며 이 상품들이 쌓이고 서로 구경하고 추천하고 좋아요를 누르며 구매의 욕구가 살아나고 대화하고 협상하며 상품을 거래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네이버가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포시마크를 인수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컨퍼런스 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포시마크 사용자층의 80% 이상이 북미 지역의 밀레니얼과 Z세대로, 단연 1위 중고 C2C 패션 및 글로벌 플랫폼"이라 말하고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상거래, 커뮤니티 및 사회적 기능을 매우 강력하게 결합하는 모델이라는 사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핵심 강점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는데 방점은 상거래를 포함한 커뮤니티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커뮤니티 및 사회적 기능을 매우 강력하게 결합하는 플랫폼은 향후 중고거래 이상의 가치가 있을것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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