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테슬라 주식이 사고 싶지만 망설여지는 이유라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글에서 4가지 이유로 테슬라 주식의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제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압도하는 것은 가격
테슬라 주식은 지난 12월 6일 포스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지난주 금요일 마감 가격이 123.15달러입니다. 핀비즈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본 per은 37.94, 포워드 PER은 22.67, peg는 0.95입니다.
테슬라는 꽤 오랜기간 per이 100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분의 1토막이 되어있습니다. 테슬라는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기에 per은 당연히 낮아지겠지만 주가가 더 급격하게 하락하여 per을 낮추었습니다. 최근엔 일런머스크의 발언과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고, 이 키맨 리스크로 인해 주가 하락에 가속을 붙이고 있지만 주가가 이렇게 하락한 것은 저처럼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사지 못하던 매수 대기자들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다른 모든것을 압도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주부터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주가의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량만 매수했고 앞으로 떨어질수록 매수의 강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계시던 주주분들께는 죄송하지만 8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매수 강도를 조절할 계획이고 당장 오늘이라도 반등한다면 매수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테슬라의 중국 의존도와 전기차의 시장장악, 판매량, 자율주행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었는데 중국 관련 기사로는 어제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 기사가 있었습니다. 연초까지 9일 정도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이었는데, 이것이 당장 어떤 큰 변화를 의미하진 않겠지만 꽤 의미가 있는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와 애플의 중국 관련 소식을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할 생각이고, 테슬라 및 전기차의 판매량과 시장 장악에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 요즘 테슬라 주가 하락과 함께 회의적인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자신 있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이상한 사람 취급할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에 제 돈을 걸고 싶지도 않고요,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크게 하락한 주가는 내년엔 기회의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싼 가격이니까요, 그동안 비싸서 못사던 주식들을 살펴보며 기회를 찾고 있고 테슬라가 그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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