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전기차배터리의 보증기간과 AS가능 범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와 기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0년에 16만 km 또는 10년에 20만 km를 보증하고 있는데 차종별 보증범위와 주의사항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대 전기차 보증기간
현대자동차의 경우 일렉트릭 전용부품에 대해 10년/16만 km, 특별보증의 경우 10년/20만 km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일렉트릭 전용부품이란 고전압배터리, 구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ICCU(LDC+OBC), VCU를 말하며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보증은 개인이면서 최초 신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보증이며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기존 사용자가 사용한 부분만큼은 빼고 적용받게 됩니다.
기아 전기차 보증기간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보증기간도 현대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10년/16만 km, 특별보증의 경우 10년/20만 km를 보증하고 있는데 일부 차종은 고전압배터리 평생 보증도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보증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개인 최초 고객에 한하며 중고차 구매 시에는 보증 기간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배터리 보증 범위와 주의사항
전기차 보증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은 지금부터인데 현대와 기아차 모두 보증 내역에는 고전압배터리에 대해 충전/방전에 의한 자연 성능 저하는 제외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 성능 저하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가 관건인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보증기간 이후 배터리 성능의 70% 범위라고 하는데 이는 차량 구입 시 확인을 해봐야 하는 사항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은 8년 또는 16만 km 내에서 70% 수준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제조사는 이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보증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배터리 성능이 70% 이하이면 무상 교체를 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배터리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 전기차 주행 중 운전자 과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자비로 배터리팩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주행 중 돌부리나 싱크홀 등으로 인해 배터리 케이스가 손상되는 경우 무상 AS는 불가능하면 배터리 케이스 교체에만 400~5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니 사용상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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