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을 생산하는 범 롯데가 기업인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400명이 넘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고 합니다.
적자 누적과 엘지생활건강과의 인수협상 불발
푸르밀은 범 롯데가 기업으로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해 2007년에 분사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2009년에 사명을 푸르밀로 바꿨으며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 가나초코 우유,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프리미엄 비피더스, 생초콜릿 우유, 바나나킥 우유 등이 있는데 가성비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푸르밀은 코로나19 이후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되어왔고 최근에는 회사 매각을 위해 엘지생활건강과 인수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협상에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블라인드에는 정리해고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회사의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 공고를 보면
-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되어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보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50일 전까지 해고 통보 하여야 하나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하게 된 바.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 정리해고 대상 : 일반직, 기능직 전 사원(푸르밀 전 임직원)
-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일 : 2022년 11월 30일(수)
- 금품 정산 : 퇴직금 14일 이내 지급 예정
푸르밀 노조는 정리해고 통보에 대해 원인이 오너 경영의 무능함에 있는데 전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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