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날씨로 한 달 살기 성지로 여겨지는 치앙마이가 이틀 연속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오염된 도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의 일인데 오늘도 확인해 본 결과 대기의 질이 상당히 나쁜 상태입니다.
일반 사람도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준의 대기오염
치앙마이는 대기질 분석업체인 아이큐에어(IQAir)의 공기질 지수(AQI) 기준으로 11~12일 이틀 연속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오염된 도시로 기록되었는데, 지난 12일 오전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단계에 해당하는 212를 나타냈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61.3㎍/㎥으로 측정됐다고 합니다. 이는 ‘위험군’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현재 태국은 대기오염이 심해지는 건기인 데다 논밭을 태우는 화전의 시기여서 치앙마이를 비롯한 인근의 라오스 등 지역도 대기의 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고 합니다.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나 은퇴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유튜브 영상 등을 보더라도 치앙마이의 가장 큰 단점이 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저 정도의 농도라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태국 당국은 산불 진화와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해 치앙마이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인공강우를 시도 중이라고 하는데 태국은 치앙마이뿐 아니라 수도인 방콕의 대기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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