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건은 자칫 잘못하면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건은 얼마나 자주 빨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빨고 말려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의 강력한 미생물 군집으로 덮여있는데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우리 몸의 죽은 피부 세포와 함께 미생물이 수건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그렇게 옮겨간 미생물이 우리 몸에 모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 포도상구균이나 항생제 내성 버전인 MRSA 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 3회 이상은 사용하지 말자
수건은 미생물이 번지면 한 시간 내에 수십만에서 수백만 마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생물이 번져있는 수건을 재 사용 하게 되면 수건에 있던 미생물이 피부로 옮겨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생물 증식 여부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가에 의하면 최대 3회 이상 사용하지 말고 사용한 수건은 꼭 세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건 세탁 방법
수건을 세탁할 때는 보통 세제를 듬뿍 넣어서 세탁을 해야 미생물을 다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수건에 잔여물이 쌓여 수건의 흡수성을 떨어뜨리고 건조가 잘 되지 않아 발테리아 증식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고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섬유유연제 또한 수건의 흡수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건 건조 방법
수건을 세탁 후 건조할 때는 최대한 물기가 남지 않게 바싹 건조하는 것이 좋은데 햇볕에 말릴 수 있다면 살균 효과도 있으므로 좋겠지만 대부분은 건조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세탁과 마찬가지로 건조기 시트를 사용하면 수건의 흡수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온도와 높은 습도를 좋아하는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의 습성을 상기하여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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