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외선 차단제인 선크림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선크림을 잘못 바르고 있습니다. 선크림을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을 알아보고 선크림의 종류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선크림 바르는 방법
선크림은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귓바퀴, 입술을 포함한 모든 노출부에 충분한 양을 전체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의 양은 얼굴에는 1/4 티스푼, 목과 몸에는 1/2 티스푼 정도가 적당한데 적정량을 덜어서 얼굴 전체에 균일하게 펴 발라주어야 합니다. 이때 선크림이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선크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눈가 주변은 조심해서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는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선크림이 지워질 수 있고, 선크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선크림을 바른 후에는 선크림이 흡수될 때까지 10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2~3시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경우에는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는 남아있는 선크림을 꼭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선크림을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에 미세한 먼지나 오염물질이 달라붙을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선크림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선크림의 종류와 선택법
선크림의 종류는 크게 유기자차, 무기자차, 혼합자차로 나뉘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유기자차: 자외선을 유기자차가 적외선 에너지로 바꿔서 방출해 주는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제품입니다. 사용감이 좋고 화장을 했을 때 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학성분이 많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무기자차: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서 차단해주는 제품입니다. 미네랄 필터인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에 안전하고 자극적이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백탁 현상이 심하고 사용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혼합자차: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를 혼합한 제품입니다. 유기자차의 장점과 무기자차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백탁 현상은 줄고 사용감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화학성분이 많아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또 선크림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성 피부: 오일 프리 제품을 선택하여 끈적임 없이 쉽게 흡수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여 피부 유분 제어를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 건성 피부: 보습 성분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성분이 들어간 제품이라면, 피부 건조함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분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여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도록 하세요.
- 민감성 피부: 무기자차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거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기자차나 혼합자차는 화학성분이 많아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선크림의 SPF와 PA 값도 고려해야 합니다.
- SPF: UVB를 차단하는 지수로, SPF 값이 높으면 UVB 차단력도 높아집니다. SPF 값은 15~50 사이로 나타내며, 50 이상인 경우 50+로 표시됩니다.
- PA: UVA를 차단하는 지수로, PA 값은 + 기호의 개수로 나타내며, + 기호가 많으면 UVA 차단력도 높아집니다. PA 값은 +에서 ++++까지 나타내며, +인 경우 UVA의 50%를 차단하고 ++++인 경우 UVA의 90%를 차단합니다.
※ 선택한 선크림의 SPF와 PA 값은 메이크업 제품과 같거나 더 높아야 합니다. 선크림과 메이크업 제품의 SPF와 PA 값이 다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상 선크림의 사용법과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선크림 사용 방법과 종류를 잘 숙지하셔서 강한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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