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파트 면적을 볼 때 흔히 '평'이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법정계량단위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를 사용하게 되면서 가끔씩 헷갈릴 때가 생기는데 오늘은 집을 볼 때 꼭 확인해 봐야 할 면적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용면적
2. 주거 공용면적
3. 공급면적
4. 서비스면적
1. 전용면적
국민평형 84㎡는 평으로 나누면(1평=3.3㎡) 약 25평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전용면적 25평인 아파트를 34평형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34평이 공급면적이기 때문입니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을 합한 것으로 우리가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면 아파트는 공동 주택이기에 내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면적이 있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면적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 전체 면적을 세대수로 나누면 한 세대당 공급되는 면적이 공급 면적이고, 나만 전용해서 사용하는 면적이 전용면적이 되는 것입니다. 전용면적은 현관문 안쪽, 거실, 주방, 방, 화장실 등이 해당됩니다.
2. 주거 공용면적
주거 공용면적은 입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말하는데 엘리베이터나 계단, 복도 등 건물 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를 말하고 또 기타 공용면적이 있는데 기타 공용면적은 주차장이나 경비실, 관리실, 노인정, 커뮤니티 시설 등 건물 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면적을 말합니다.
3. 공급면적
공급면적은 위에서 설명한 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을 합한 것으로 우리가 34평형이라고 말하는 면적이 바로 이 공급면적입니다. 전용면적으로 84㎡(25평형)가 공급면적으로는 34평형(114㎡)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계약면적은 공급면적에 기타 공용면적을 더한 것입니다.
법정계량단위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제곱미터 단위를 써야 하지만 관습이라는 게 무서워서 우리는 아직도 공급면적의 평수를 여전히 쓰고 있기에 뭐가 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면적 표기를 알아두면 집을 알아볼 때 편리합니다.
- 전용 59㎡는 공급면적으로 25평형
- 전용 74㎡는 공급면적으로 30평형
- 전용 84㎡는 공급면적으로 34평형
- 전용 114㎡는 공급면적으로 43평형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같은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가봤는데 크기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건 마지막 항목 서비스 면적 때문입니다.
4. 서비스면적
서비스면적이란 그야말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면적인데 쉽게 발코니를 생각하면 됩니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곳이나 제반 여건에 따라 이 서비스 면적이 다양한데 한때 광폭 발코니가 신도시 위주로 유행했을 때는 서비스 면적이 매우 많았습니다.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일 경우 서비스 면적이 평수로 대략 14평까지 제공되는 곳도 있었고,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서울 도심의 경우 땅 값이 비싸기 때문에 서비스 면적이 확 줄어들기도 합니다. 요즘은 발코니를 대부분 확장해서 전용면적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면적에 따라 같은 평형의 아파트라도 넓이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5. 마치면서
아직까지 아파트 분양 현장에 가보면 이 아파트는 평당 얼마라고 말하곤 하는데 전용면적과 공용면적 등에 대해 평소 숙지해 놓으면 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분양 현장에서 서비스 면적 표기를 거의 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아파트 단지여도 평형 타입별로 서비스 면적이 다를 수 있으니 서비스 면적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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